[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로 소폭 반등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3원 오른 1050.8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밤 발표된 미국의 부진한 제조업 지표로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환율은 상승압력을 받았다. 이날 국내증시가 2% 넘게 하락하고 호주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점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수출업체들이 달러매도 물량을 내놓으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시장전문가들은 원화강세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당국 개입 경계감과 미국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이 환율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단,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환율의 추가하락은 불가피하며 당분간 1050원을 테스트 하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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