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하반기 게임사 전략)게임겸업사, 게임 비중 더 높인다
(기획특집)⑤이스트소프트·라이브플렉스, 자체개발 신작게임 공개
2011-08-05 18:08:44 2011-08-06 04:22:22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게임산업은 다른 산업과 비교해 영업이익률이 높다.
 
대표적인 게임 개발사 엔씨소프트(036570)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약 50%였다.
 
게임산업이 돈이 되자 삼성전자(005930), SK텔레콤(017670) 등 대기업을 포함한 많은 업체들이 게임산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이들 기업 대부분은 게임산업에 적응하지 못하고 물러났다.
 
이러한 시장에서 인터넷 보안업체인 이스트소프트(047560)와 레저용품 업체 라이브플렉스(050120)는 겸업에 성공한 몇 안되는 업체들 중 대표적인 곳들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온라인RPG ‘카발’을 개발하고 온라인 액션RPG ‘하울링쏘드’를 서비스해 전체 매출의 약 60%를 얻고 있다.
 
온라인RPG ‘드라고나’를 개발한 라이브플렉스는 중국산 온라인RPG ‘징기스칸’을 퍼블리싱하며 매출의 약 30%를 얻고 있다.
 
이들은 하반기 새로운 신작 게임을 공개해 게임산업의 비중을 더 늘릴 예정이다.
 
◇ 이스트소프트, '카발2' 공개 테스트 시작
 
이스트소프트는 온라인RPG ‘카발2’를 하반기 공개 테스트(OBT)를 시작할 계획이다.
 
‘카발2’는 이스트소프트의 대표작 ‘카발’의 후속작으로 3년의 제작 기간이 소요된 게임이다.
 
또 ‘카발’의 남미 시장 수출과 ‘하울링쏘드’의 해외 진출 등 하반기 해외 매출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 라이브플렉스, 자체개발 온라인 RPG 2종 선보여
 
상반기 자체 개발 온라인RPG ‘드라고나’를 출시한 라이브플렉스는 하반기에 2개의 자체 개발 온라인RPG를 선보일 계획이다.
 
100명 이상의 개발자들이 투입된 대형 게임 ‘프로젝트 키메라’와 개발자 40여명의 중소형 게임 ‘프로젝트 모스’는 하반기 비공개 테스트(CBT)에 들어가고, 상황에 따라 상용화 가능성도 점쳐진다.
 
또 ‘드라고나’의 동남아시아 수출과 신규 게임 퍼블리싱도 준비 중이다.
 
특히 라이브플렉스는 게임사업의 성과로 하반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높다.
 
성공적인 게임 개발사로 자리를 잡은 두 기업이 하반기 온라인RPG를 내놓으면서, ‘블레이드앤소울’, ‘디아블로3’ 등 게임 전문 개발사들의 대작들과 어떤 방식으로 경쟁할 지도 관심거리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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