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 가격이 또 다시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12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온스당 41.30달러(2.4%) 오른 1784.3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온스당 1801달러까지 치솟으며 18800달러선을 훌쩍 넘기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프랑스의 신용등급 강등설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가중시켰다"며 "전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013년 중반까지 제로(0)에 가까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히며 경기둔화를 인정한 점도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을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데이비드 써텔 시티그룹 애널리스트는 "공포감이 시장를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뚜렷한 경기회복 신호가 나타나기 전까지 금과 같은 안전 자산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JP 모간은 "투자자들의 금 선호 현상이 계속된다면 올해 말 금 가격은 온스당 2500달러를 기록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고 도이체방크는 "내년도 금 값은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미국의 초저금리 결정으로 귀금속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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