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국내 첫 딤섬본드 발행 성공
국내에선 처음..이번달 총 9조달러 조달
2011-08-11 10:00:00 2011-08-11 10:18:48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수출입은행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딤섬본드를 발행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4억위안에 이르는 딤섬본드를 발행하는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딤섬본드(Dimsum Bond)란 홍콩에서 발행되는 위안화 채권으로, 중국 본토에서 발행되는 채권보다 금리가 낮은 점이 특징이다.
 
금액은 총 3억9200만위안, 미국 달러화로 환산하면 6200만달러다.
 
금리는 1% 수준의 고정금리로 발행됐으며, 이를 미국 리보금리로 환산(스와프)하면 68%에 이르는 1년 만기분은 리보금리보다 0.75% 높고, 나머지 3년분은 리보금리에 1.1% 가산된 수준이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이번 딤섬본드를 비롯해 이번달 들어서만 총 9조2억달러를 조달했다. 사모채 2억4400만달러, 뱅크론(은행간 차입) 3억1700만달러, 외화CP(기업어음) 3억6000만달러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성공적인 딤섬본드 발행을 계기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위안화 자본시장에서 정기적 발행체제를 구축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뉴스토마토 송지욱 기자 jeewook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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