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2분기 GDP 0.1% 성장..'예상 하회'
2011-08-16 17:06:26 2011-08-16 17:07:05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독일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가 전분기 대비 0.1% 성장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독일 연방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독일의 지난 2분기 GDP는 시장 예상치인 0.5%에 못 미치는 0.1%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로는 2.8% 성장했다.
 
유럽 지역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던 독일의 GDP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시장은 당황하고 있다.
 
유건 마이클스 시티그룹 런던 지부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독일 발표는 솔직히 실망스럽다"며 "독일 GDP를 포함한 모든 경제 지표들이 유럽 경제의 둔화세를 증명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크리스튼 스쿨즈 버런버그 고슬러 선임 이코노미스트도 "회복력 강한 내수 시장을 가지고 있는 독일은 높은 외부 불확실성이 증대된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어야 했다"고 말했다.
 
안드리아 세우레 데카뱅크 이코노미스트는 "독일의 GDP가 시장 기대에는 못미쳤지만 더블딥(이중침체) 가능성은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며 "독일의 경제 성장 기회는 아직 열려있다"고 긍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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