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럽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장초반 하락세다.
지난 2분기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예상치인 0.3%을 하회하는 0.2%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1분기 기록한 0.8% 성장과 비교해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또 전일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이 꺼내든 '금융거래세 도입'이라는 카드도 금융 관련주의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런던시간 오전 8시28분 현재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59.19포인트(1.11%) 하락한 5298.44를 기록 중이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28.00포인트(0.87%) 감소한 3202.90을, 독일 DAX30 지수는 93.71포인트(1.56%) 밀린 5903.25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독일 증권거래소 운영업체인 도이체 뵈르제가 4% 넘게 내리고 있고 런던증권 거래소도 4% 하락을 앞두고 있다. 세계 2위 맥주 제조업체 영국 사브밀러는 1%대 내림폭을 기록 중이다.
스티브 브리스 스탠다드차타드 투자 전략가는 "미국과 유럽의 재정 문제가 세계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려를 표했고, 라지브 자인 본토벨 에셋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이제는 ‘문제 덮기’가 아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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