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동부증권은 19일 은행권 신규 가계대출 중단과 관련해 규제 자체보다는 모호한 규제의 방향성이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은행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병건 연구원은 "아마도 전세계적인 주식시장 활황과 부동산 버블기였기 때문이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어쨌거나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이뤄졌던 2006년의 경우 은행주가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은행권의 수익성과 펀더멘탈은 지속적으로 개선 중이며 자산증가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기에 은행주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은 이번에도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규제의 강도가 예상보다 세고, 규제의 방향성이 아직 모호하다는 점에서 향후 실제적인 은행의 영업현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만약에 은행권의 향후 대출 동향이 2006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게 된다면 유감스럽지만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조정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최근 급등하기는 했지만 은행권 전체로는 2~7월 가계대출 월간 증가율이 0.4~0.8% 범위 내에 있기 때문에 극단적 우려를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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