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한달째 계속 올랐던 주유소 기름값이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0.36원 떨어진 1941.39원으로 집계됐다.
기름값 100원 환원 이후 한달동안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난 7일 1954.23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이날까지 2주 연속 하락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가격 역시 1752.83원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연일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서울지역 주유소 휘발유 가격도 최근에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지난 7일 ℓ당 2029.71원으로 최고치를 보인 뒤 14일 동안 계속 떨어져 이날 2011.48원을 기록했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기름값이 싼 지역은 광주로 휘발유 가격이 1920.90원 기록했다.
최근 기름값이 뚜렸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데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와 유럽 재정위기,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이달 들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제 유가의 안정세와 함께 정유사들의 공급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당분간 기름값은 하락세를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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