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대우증권은 29일 선거를 앞두고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정치적 리스크가 점증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변경했다.
김학균 투자전략팀장은 "선거 리스크가 주식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며 "미국 정치권의 분열도 내년 대선을 앞둔 정파적 이해 관계의 대립이 아니고서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그리스에 대한 담보를 요구하고 있는 핀란드 역시 내년 1월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는 나라이고, 이외에도 선거를 치르는 국가가 많다"며 "자산시장에 우호적이었던 정책의 힘은 현저히 약화되고 있어 시장은 이미 순환적 약세장(cyclical bear market)에 진입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국내 증시의 중기 추세가 순환적 약세장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다"며 "전체적인 주가의 조정 강도라는 점에서는 과거 평균치보다 훨씬 가벼운 약세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6개월 코스피 예상 밴드로 1600~2050포인트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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