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글로벌 경기 둔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상반기 순이익이 감소했다.
한국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151개사의 한국형국제회계기준(K-IFRS)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41조67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7.4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70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수출호조, 정유정제 마진 증가 등으로 운수장비, 화학 업종의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반도체, LCD 등 IT제품 가격 하락으로 전기전자업종의 실적이 악화됐다. 또 저운임·고유가로 운수창고업과 전기가스업이 적자를 기록했다.
분석대상기업 151개사 중 88.74%에 해당하는 134개사가 올 상반기 순이익 흑자를 시현했고, 11.26%이 17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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