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그리스의 부채위기가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시각) CNBC통신은 "그리스가 2011년 예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긴축정책이 몇 달간 지연된 데다 세계 경기 침체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보도했다.
이날 그리스 의회 예산청은 "재정적자는 지난 7개월 동안 연간 목표치를 크게 넘어섰다"며 "경기후퇴 심화로 현재 부채상황이 통제할 수 없는 한계점에 다다랐다"고 말했다.
예산청은 또 "지난 7월 21일 유로존 정상들의 그리스 구제금융안을 승인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가 없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연합 정상들이 한달 전 금리를 낮추고 부채 부담을 줄여주기로 한 바 있다.
한편 유럽연합과 국제통화기금(IMF)은 그리스 경제가 올해 -3.8%을 기록한 뒤 내년에는 0.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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