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 유망중기제품) 외부 침입 꼼짝마! '창문' 잠금 장치 '케어락'
(토마토-중진공 공동기획)⑧솔루테크, 대기업 납품 이어 中·유럽 진출 예정
2011-09-05 06:00:00 2011-09-05 17:57:58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몇 년 전 처제 집에 도둑이 들었어요. 처제가 충격이 얼마나 컸던지 우울증 초기 증상까지 보이더라고요. 그 때 결심했습니다. 내 주변 사람들을 지켜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보자고."
 
창문용 잠금장치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케어락'을 살펴보기 위해 '솔루테크'를 찾아간 기자에게 이흥원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처제 일을 겪고 보니 고가의 창호도 보안에는 매우 취약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도둑 맞지 않은 것을 운이 좋은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지인이 겪은 안타까운 일을 계기로 2006년 이 대표는 창문용 잠금장치 개발에 나섰다.
 
제품 개발 초기 모델은 가로 세로 2.5cm 정도의 잠금 기능만 있는 버튼식 잠금장치로, 문을 닫아 놓은 채로만 잠금이 가능했다.
 
때문에 통풍이 불가능해 집안의 냄새 제거는 물론 습기나 곰팡이, 결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런 단점을 보완해 상품화 한 제품이 바로 현재의 '케어락'이다.
 
한 번의 누름 동작으로 잠금과 열림을 모두 제어할 수 있는 원터치 시스템인 '케어락'은 15cm까지 창문을 열어 놓은 상태로 잠금이 가능하다.
 
 
창문이 최고 15㎝까지만 열리는 이유는 외부 침입을 막기 위해 사람의 머리가 통과할 수 없는 최장 길이를 고려해 설계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인정 받아 '케어락'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히트500'에 선정됐으며, 지난 달부터는 행복한세상 백화점에도 입점돼 판매되고 있다.
 
솔루테크는 지난 3월 LG서브원과 '케어락' 납품 계약을 체결했으며 유명 창호업체와도 계약을 위해 막판 조율 작업을 벌이고 있다.
 
케어락의 해외 시장 진출도 가시화 되고 있다.
 
솔루테크는 이달 중 OEM 방식으로 중국 시장에 '케어락'을 선보일 예정이며, 유럽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2009년부터 준비해 온 차기 모델을 통해 본격적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송주연 기자 sjy292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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