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소주병 40원·음료병 50원 드려요"
빈병보증금 환불센터 시범사업 실시
2011-09-06 09:44:59 2011-09-06 09:45:52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소주병은 40원, 음료병은 50원씩 돌려드립니다"
 
이마트는 빈병 회수 촉진을 위해 맥주병, 청량음료병 등 빈병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빈병보증금 환불센터 1호점을 성수점에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빈용기보증제도는 재사용병을 반납하면 빈용기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제도다. 190㎖미만 크기의 병은 개당 20원, 190㎖이상 400㎖미만 크기의 병은 개당 40원, 400㎖이상 1000㎖미만 크기의 병은 개당 50원, 1000㎖이상 크기의 병은 개당 3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이마트는 빈병 보증금 환불센터 설치로 체계적인 빈병 수거가 가능해지고 기존 점포에서 운영하고 있는 페트(PET)병·캔 압축 수거기인 에코로봇과 함께 에코존을 형성해 친환경 실천에 앞장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는 빈병 회수촉진을 위해 이날 에코존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장바구니 겸 빈병 회수용 장바구니 400개와 저금통 1000개를 사은품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한우석 이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빈병보증금 환불센터 운영을 통해 빈용기보증제도를 적극 알려 그동안 버려지는 빈병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노력 등을 통해 친환경 경영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병 제품의 연간 유통량(55억병) 중 1%만 재사용해도 1만1100톤의 이산화탄소량을 감소시키고 68억원의 신병 제조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정헌철 기자 hunchu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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