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95.6%, 9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2011-09-06 09:51:27 2011-09-06 09:51:27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채권전문가의 95.6%가 이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 예측했다.
 
6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9월 채권시장지표 동향'에 따르면 채권을 보유하거나 운용하는 114개 기관 160명 중 95.6%가 오는 8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설문 조사를 담당했던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5.3%로 2008년 8월(5.6%) 이후 최고점을 기록하며 인플레 우려가 가중되고 있으나, 미국의 경기둔화와 유럽 재정위기가 이어지는 등의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증대되며 기준금리 동결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은 대체로 보합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측됐다. 채권전문가의 80.6%는 환율 보합을 전망했고, 환율 하락을 점친 전문가는 16.3%로 전월대비 1.1%포인트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으로 인한 수급측면 요인과 은행권의 롱처분 매물로 환율은 지속적으로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나, 해소되지 않은 유럽발 금융위기와 유로화 동향 등에 영향을 받으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채권전문가들은 물가는 보합권에 움직일 것이라고 85%가 응답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