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고졸 인재 육성' 사관학교 시동
2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홈페이지서 접수
2011-09-08 10:44:05 2011-09-08 10:45:07
[뉴스토마토 지수희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8일 고졸 인재육성을 위해서 가칭 '중공업 사관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일정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중공업 사관학교 지원서를 대우조선해양 홈페이지(www.dsme.co.kr)를 통해 접수한다.
 
서류 전형 합격자는 다음달 19일 발표된다. 이후 11월 중순 면접과 적성검사를 통해 12월 중순 최종 합격자가 발표되면 내년 1월1일부터 입사하게 된다.
 
중공업 사관학교는 고졸채용계획의 일환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우수한 인재들을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해 사내외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모두 마칠 경우 대학을 졸업한 같은 또래의 신입사원과 동등하거나 오히려 풍부한 실무 경험으로 더 높은 대우를 받을 수 있게 되는 프로그램이다.
 
사관학교 첫 1년간은 기본소양 과목과 현장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이후 군문제를 조기에 해결한 뒤 향후 3년간 전문 멘토를 지정해 실무 부서에서 실무경험을 쌓게 된다. 또 집중 어학교육도 함께 실시된다.
 
학교장으로는 현재 생산과 기술을 총괄하고 있는 이영만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조선소장)이 내정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29일 남상태 사장이 '우수 고졸예정자 정규직 채용 및 육성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세부 육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남상태 대표이사는 전국 2200개 고등학교장에게 채용설명 편지를 보내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싶은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인재들을 대우조선해양으로 초청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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