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이 지난 7월까지 9개월 연속 일본 국채를 순매도했다.
8일(현지시간) 일본 재무성 발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7월 3487억엔 규모의 일본 국채를 팔아치우고 126억엔을 사들이며 총 3361억엔의 순매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토루 수에히로 미즈호 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일본 국채에 대한 강한 매도세를 보였지만 같은 기간 영국은 6조3300억엔 가량의 국채를 매수했다"며 "영국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허브인 만큼 영국을 통해 중국이 일본 채권을 매입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본 국채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 경제 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와 유로존 부채 문제가 악화되며 안전자산인 일본 국채의 수요를 높였기 때문이다. 일본의 10년 만기채 금리는 지난달 19일 1% 아래로 밀린 0.97%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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