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매각 주간사인
외환은행(004940)은 9일 하이닉스 매각과 관련한 예비 실사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관심을 모았던 하이닉스 매각 조건은 신주 발행을 늘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신주 발행과 구주매각을 14 : 6의 비율로 해 구주 1주당 신주 2.3주를 인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신규자금 유입으로 하이닉스의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인수 기업의 신규투자 부담을 경감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채권단은 밝혔다.
채권단은 또 기업 유지와 기술유출 방지를 위해 외국계 컨소시엄의 경영권 참여 제한과 회사 자산매각 제한 등의 방안도 고려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최근 대한통운 매각 사례처럼 양해각서 체결 없이 11월중에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딜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매각 조건과 세부 일정은 오는 19일 주식관리협의회에서 75% 동의를 얻으면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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