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모건스탠리, 올 3분기 트레이딩 사업 부진할 듯
2011-09-14 10:23:16 2011-09-14 10:55:10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JP모건과 모건스탠리가 투자은행들의 주식-채권 트레이딩 사업 부진을 전망했다. 미국 경제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유로존 부채 문제가 가속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현지시간) 제임스 스탠리 JP모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클레이스 캐피탈 컨퍼런스에서 "JP모건의 이번 3분기 트레이딩 매출은 지난 분기와 비교해 약 30%감소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주식 시장 악화로 이번 3분기 수수료는 10억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JP모건의 지난 2분기 트레이딩 매출은 55억달러로 나타났고 수수료는 19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자리에 참석한 루스 포래트 모건스탠리 CFO도 "고정수입 트레이딩 환경이 지난해 4분기보다 악화됐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4분기 모건스탠리는 지난 2008년 리먼 사태 이후 가장 낮은 2900만달러 규모의 트레이딩 매출을 달성했었다. 지난 2분기에는 20억9000만달러의 매출을 나타냈다.
 
그는 "거시경제 관련 상품이 신용관련 상품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는 있지만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 회피 현상이 문제"라며 "이번 3분기 주요 투자은행들의 실적 전망은 어둡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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