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을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와 화상회의 이후 성명을 통해 을 "그리스가 국제사회가 구제금융 지원 조건으로 요구했던 재정긴축 목표를 확실히 이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나온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루머에 대해서도 "3개국 정상들은 그리스가 유로존 내에서 필수적인 구성원이라는 점을 공감했다"며 그간의 루머를 일축했다.
또 "그리스가 최근 내각에서 채택한 결정과 추가 조치들을 이행한다면 올해와 내년 재정목표를 달성하고 이후에는 재정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도 밝혔다.
이번 화상회의는 그리스 정부가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6차분(80억유로)를 지원받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제사회가 요구한 재정목표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표명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리스는 구제금융 6차분을 지급받지 못하면 디폴트에 빠지게 된다.
한편, 유럽연합과 유럽중앙은행, IMF는 오는 19일쯤 그리스 긴축 이행에 대한 분기별 실사를 재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토대로 구제금융 6차분 집행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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