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올해 들어 10대 그룹 주식 12.7조 팔아
2008-07-28 09:25:4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권승문기자] 올해 들어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 주식을 127000억 원어치 팔아 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재계전문 사이트 재벌닷컴이 10대 그룹 기준 81개 상장사의 외국인 보유주식 변동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 초부터 이달 23일까지 외국인의 주식 매도액은 12 7689억 원이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주식을 팔아 치운 곳은 삼성그룹으로, 매도 규모는 43534억 원에 달했다. 삼성그룹 계열사 가운데 삼성전자의 순매도 물량이 23548억 원으로 최대였으며 삼성화재(7909억 원) 삼성중공업(3920억 원)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46.9%에서 44.08%, 삼성화재는 57.9%에서 50.34%, 삼성중공업은 28.9%에서 24.63%로 각각 낮아졌다.
 
외국인은 LG그룹 계열사 주식도 올 들어 17472억 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LG 계열사 중에서는 LG디스플레이 주식을 9402억 원어치 팔았고, LG전자 주식도 5491억 원어치를 매각했다.
 
이 외에도 외국인은 현대중공업(17182억원), 현대기아차(13392억원), 한화(12222억원) GS(9034억원), 금호아시아나(7131억원), 한진(4050억원), SK(3634억원), 롯데(37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뉴스토마토 권승문 기자 ksm120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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