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은 디폴트(채부물이행) 리스크로부터 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한 컨퍼런스에 참석한 킴응 탄 S&P 애널리스트는 "미국은 디폴트 가능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미국 국채 등 달러화 표시 자산은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 국채 시장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크고 유동성이 풍부한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5일 미국의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강등한 바 있는 S&P가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론을 내놓은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피치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킴응 탄 애널리스트는 또 "선진국이 리세션(경기침체)에 빠질 경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국가들은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중국은 강력한 경제 개혁 프로그램을 통해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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