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국전력(015760)이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정전 피해보상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강세다.
16일 9시05분 현재 한국전력 주가는 전날 보다 550원(2.56%) 오른 2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전날 전국 대규모 정전사태로 전력소비 조절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도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 전기요금이 평균 4.9% 인상된 것을 감안할 때 정부가 당장 전기요금을 인상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전기요금 인상을 통한 전력소비 조절 필요성이 계속 대두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정비가 급하지 않은 발전소를 다시 가동하면서 전력수급이 정상화될 수 있으나 궁극적으로 전력수급에 대한 불안감은 상존할 것"이라며 "이는 장기적으로 전기요금 조정에 대한 당위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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