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 증시가 유럽중앙은행(ECB) 유동성 공급 공조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등과 함께 유로존 은행들의 유동성 확보에 나서겠다고 발표하며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을 완화시켰기 때문이다.
16일(현지시간) 오전 9시6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30.26엔 (1.50%) 상승한 8799.12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업종이 2.19% 강세를 기록 중이고 보험업종과 보험업종이 2% 상승을 앞두고 있다. 기계업종도 1.65% 상승하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 완화에 일본 3대 대형은행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낸셜이 1.81% 오르고 있고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과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이 각각 1.54%, 0.88% 동반 상승 중이다.
유럽 판매 비중이 높은 소니도 1.78% 오르고 있고 혼다와 닛산 자동차도 1%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닌텐도는 0.25% 오르고 있다.
미츠비스 자동차는 말레이시아 자동차 메이커 프로톤과의 전략적 파트너쉽 구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지만 1% 하락을 앞두고 있다.
전력주의 등락은 엇갈리고 있다. 칸사이전력이 0.07%, 도쿄전력이 3.09% 밀리고 있는 가운데 주부전력은 0.53%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츠이 부동산이 2.55%, 스미토모 부동산이 1.89% 뛰고 있다. 세키스이 하우스도 1.53% 상승 중이다.
니시 히로이치 SMBC 닛코 증권 상무 이사는 "오전장에서는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면서도 "장 후반으로 갈수록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를 앞둔 관망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