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기아차의 첫 전가자동차인 '탐'은 고객을 대상으로 연말에 출시할 계획이다"
양웅철 현대·기아차 연구개발 총괄 부회장은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양 부회장은 "전기차 모델 '탐'은 연 2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출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기아차(000270)가 올해 연말부터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첫 전기자동차인 '탐(TAM 프로젝트명)'을 국내에 선보인다.
탐은 지난해
현대차(005380)가 내놓은 전기차 '블루온'에 이어 현대자동차그룹의 두 번째 전기차로 한 번 충전으로 160km까지 갈 수 있고, 최고 시속이 130km다.
탐은 닛산의 '큐브'와 같은 박스카 형태의 자동차로 실내 공간이 넓으며 가족용으로 쓸 수 있도록 다용도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전기차와 함께 가솔린 등 다른 모델로도 내놓을 계획이다.
양 부회장은 "전기차는 오토바이나 자전거와 같이 다른 용도의 이동수단으로 봐야 하며 우리는 그에 맞게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친환경차 방향에 대해 "전기차는 기아차가, 현대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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