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伊악재 불구 프로그램 매수로 상승
2011-09-20 16:06:32 2011-09-20 18:17:13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03포인트(0.94%)오른 1837.97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7.27포인트(1.57%)오른 470.11에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 하락과 더불어 개장전 국제신용평가사 S&P가 이탈리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한단계 강등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약세로 장을 시작했다. 장중 1793.75포인트까지 하락하며 18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그러나 프로그램 매수세가 확대되며 지수는 상승반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49억원과 180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2079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3302억원과 비차익 1150억원을 합쳐 4453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보험업종이 2.18%로 가장 많이 올랐고 증권(2.03%), 전기전자(1.65%), 종이목재(1.59%), 화학(1.55%), 운송장비(1.31%)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비금속광물(-1.89%), 통신(-1.29%), 철강금속(-0.55%), 은행(-0.19%)업종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하이닉스(000660)는 3%대로 올랐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는 올랐지만 현대모비스(012330)는 하락했고. SK이노베이션(096770) S-Oil(010950)은 상승했지만 LG화학(051910)은 하락했다.
 
하이닉스 인수전에서 발을 빼기로한 STX(011810)는 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단독 인수후보가 될 가능성이 큰 SK텔레콤(017670)은 2%대로 하락했다.
 
전일 영업정지 저축은행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급등했던 저축은행들은 뱅크런 우려와 차익실현 매물로 하루만에 하락했다. 서울저축은행(016560)솔로몬저축은행(007800)은 각각 14%와 9%넘게 급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현대그룹이 중소기업중앙회가 주도하는 제4이동통신사업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통신장비업체의 주가가 급등했다. 영우통신(051390) 웨이브일렉트로(095270)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류열풍을 타고 엔터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로엔(016170) 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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