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21일 원·달러 환율이 지난 밤 사이 시장이 진정된 만큼 추가 급등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한 기대와 유로존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유로화는 소폭 반등했다. 그리스와 트로이카는 2차 전화회의를 통해 6차분의 구제금융 집행 전제조건인 그리스 재정 긴축 프로그램 목표 달성에 대해 논의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3%에서 4%로 하향조정했고 내년 전망치도 4.5%에서 4%로 하향조정했다. 우리나라 전망치도 4%로 6월보다 0.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유로존 재정위기와 미국의 경기침체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확대시켜 신흥 국가들을 비롯한 여타 국가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21일 환율은 1140원대 초반 중심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139~1150원.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21일 환율은 높은 대외 불확실성과 시장의 정책대응 기대 역시 낮다는 점을 감안할 때 되돌림이 빠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낮다"며 "1140원대 중심에서 증시와 유로 동향에 주목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135~115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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