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예상밴드)1100~1110원..쉽지 않은 유로존 문제
2011-09-15 08:38:55 2011-09-15 08:39:42
[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15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유로존 문제가 쉽게 진정되기 어려워 보이는 만큼 원·달러 환율이 1100원 부근의 강한 지지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스 우려가 다소 완화되고, 미국 증시가 사흘째 상승세를 나타냄에 따라 유로화는 주요 통화에 상승했다. EU 집행위원장의 유로채권 도입 방안 마련 발언과 독일, 프랑스, 그리스 3국 정상의 화상회의에서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아있을 것이라는 발언 등이 유로화를 지지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연휴동안의 악재들을 반영하며 지난 14일 원·달러 환율은 120일선인 1079원과 심리적 저항선인 1100원을 상향 돌파했다"며 "이탈리아 국채 만기와 재무장관 회의 등 유로존 이벤트들이 대기해 있는 상황에서 당국의 개입 움직임이 1100원 위에서의 상승 속도를 제한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100~1110원.
 
강판석 우리선물 연구원은 "지난 14일 환율 급등 부담과 완화된 유로존 우려로 15일 환율은 1100원대에서 제한적 되돌림이 예상된다"면서도 "아직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않은데다 단기적인 해결책인 유로본드 도입 역시 독일이 반대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기대감이 지속되기에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100~111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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