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교육감 구속기소 '마녀사냥식 여론재판'
서울시교육위, "무상급식 등 적극 추진할 것"
2011-09-21 14:29:10 2011-09-21 14:30:05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서울시 교육위원회가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의 구속기소와 관련, '마녀사냥식 여론재판'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서울시교육위는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투표 직후 터져 나온 곽 교육감의 구속기소는 진실을 밝히는 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교육행정의 극심한 혼란을 초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 교육위는 "곽 교육감이 박명기 교수에게 건넸다는 2억원이 선의였는지, 후보사퇴의 대가였는지는 법정에서 판결이 날 것"이라며 "재판과정을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교육위는 이어 "곽 교육감의 구속기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민이 요구하는 교육혁신을 중단 없이 추진해 갈 것"이라며 "주민투표에서 보여준 서울시민의 마음을 받들어 친환경 무상급식을 비롯한 교육복지 정책, 교권과 학생인권 증진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날 구속 중인 곽 교육감을 기소했으며, 이와 동시에 곽 교육감의 직무가 정지되고 서울시 교육행정은 임승빈 부교육감의 권한 대행체제로 전환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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