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주조, 금형, 표면처리, 용접, 열처리, 소성가공 등의 '뿌리산업' 분야 중소기업 예비 취업자를 위한 교육 사업이 시작된다.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22일 뿌리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뿌리산업 기술협력 아카데미' 개설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뿌리산업 기술협력 아카데미는 정부와 대기업이 공동으로 뿌리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의 재직자와 예비 취업자를 대상으로 현장 직무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사업이다.
중기청은 기존 재직자를 대상으로 고숙련 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단기 심화과정(10회 내외, 과정당 5일 이내)과 채용연계 전문인력 양성과정(2회 내외, 3개월 이내)으로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단기 심화과정은 대기업이 교육에 참여하는 협력사에 제품과 기술에 대한 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수요맞춤형 교육으로, 실제 대기업 기술전문가와 외부 전문가 등이 강사로 참여하여 협력사의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하는 현장실습 위주의 과정이다.
또 채용연계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뿌리산업 영위 중소기업과 미취업 청년을 연계해, 현장실무 중심의 교육을 수료한 이후에는 실제 수요기업에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 단독으로는 신청이 불가능 하고, 위탁기업(대기업, 중견기업 등) 또는 뿌리산업 관련 조합 또는 협회가 교육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모집해 아카데미 개설을 신청해야 한다.
중기청은 지원 대상은 교육 참석을 희망하는 2~3차 등 하위 협력사의 구성비중과 교육 대상인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할 계획이다.
뿌리산업 기술협력 아카데미 개설을 희망하는 기업(유관기관)은 대중소기업협력재단 홈페이지(www.win-win.or.kr)에 공지된 신청서류를 작성해 오는 23일부터 신청하면 된다.
조규중 중소기업청 기술개발과장은 "뿌리산업의 경우 대부분 대기업의 2,3차 이하 협력사로 구성되어 있어 실제 대기업과의 기술협력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대기업의 적극적인 노하우 전수 등으로 뿌리산업 영위 2, 3차 협력사의 실질적인 기술력 향상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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