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국감)"유통업체·공정위 '딴소리'에 수수료인하 연기될 듯"
2011-09-22 11:24:47 2011-09-22 11:25:37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들이 합의했던 중소 입점·납품 업체들의 수수료율 인하 시기가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병석 민주당 의원은 22일 국정감사에서 "10월부터 납품업체의 판매수수료를 3~7% 인하하기로 했지만, 인하 대상기업과 인하율에 대한 공정위와 유통업체간 의견차가 커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과 11개 유통업체 대표 등이 인하 대상기업과 인하 폭에 대해 대형 유통업자들이 결정하록 합의했다.
 
현재 유통업체가 인하 대상과 인하 폭을 최소화하려는데 반해 공정위는 대상과 폭을 넓히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11개 대형유통업체에게 총 영업이익의 5~8%에 상당한 액수만큼 판매 수수료율을 낮추는 방안을 요구했지만, 유통업체가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박 의원은 밝혔다.
 
그는 "이는 공정위와 유통업체 간의 합의가 제대로 된 합의가 아니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판매 수수료 인하는 오너만이 결정할수 있는데 오너가 동의하지 않고 있는 것이 근본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