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중국 사료시장 공략.."현지 공장 건설"
산동성 요성시 15톤 규모 사료공장 건설
2011-09-23 10:15:40 2011-09-23 15:39:19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중국 사료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중국 산동성 요성시에 연간 15만톤(t) 이상 규모의 생산 시설을 갖춘 신규 사료 공장을 건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2일 CJ인재원에서 김철하 대표이사와 유종하 사료사업부문장, 중국 짱쉔위 요성시 부시장 등 요성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사료공장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규 공장은 오는 11월 착공, 내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으로 본격 가동 될 경우 중국 사료시장 공략의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될 전망이다. 산동성은 주요 사료 곡물인 옥수수의 주산지이며 중국 사료시장에서 두번째로 규모가 큰 곳이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2003년 성도를 시작으로 심양, 청도 등 8개 지역에 사료 생산기지를 건설한 바 있다. 중국 내 9번째 사료 생산기지인 요성 공장 이후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사료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2일 CJ인재원에서 김철하 대표이사와 유종하 사료사업부문장, 중국 짱쉔위 요성시 부시장 등 요성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사료공장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내 사료시장은 사실상 포화 상태인 반면 중국 등 신흥국들은 육류 소비가 매년 증가하면서 사료 수요도 더불어 급증하고 있어 글로벌 사료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중국 사료시장은 매년 10%이상 성장하는 곳으로 CJ제일제당은 중국 사료시장 공략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유종하 CJ제일제당 사료사업부문장은 "이번 요성 사료공장을 계기로 중국 내 사료사업을 2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라며 "2012년까지 글로벌 사료사업부문에서 매출 1조원을 돌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제일제당 사료사업부문은 현재 국내 3개 지역(인천, 군산, 원주)를 비롯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17개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약 2조원의 매출(사료사업부문 기준)을 달성하며 국내 대표 사료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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