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중국 산동성 요성시에 연간 15만톤(t) 이상 규모의 생산 시설을 갖춘 신규 사료 공장을 건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2일 CJ인재원에서 김철하 대표이사와 유종하 사료사업부문장, 중국 짱쉔위 요성시 부시장 등 요성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사료공장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규 공장은 오는 11월 착공, 내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으로 본격 가동 될 경우 중국 사료시장 공략의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될 전망이다. 산동성은 주요 사료 곡물인 옥수수의 주산지이며 중국 사료시장에서 두번째로 규모가 큰 곳이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2003년 성도를 시작으로 심양, 청도 등 8개 지역에 사료 생산기지를 건설한 바 있다. 중국 내 9번째 사료 생산기지인 요성 공장 이후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사료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2일 CJ인재원에서 김철하 대표이사와 유종하 사료사업부문장, 중국 짱쉔위 요성시 부시장 등 요성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사료공장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내 사료시장은 사실상 포화 상태인 반면 중국 등 신흥국들은 육류 소비가 매년 증가하면서 사료 수요도 더불어 급증하고 있어 글로벌 사료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중국 사료시장은 매년 10%이상 성장하는 곳으로 CJ제일제당은 중국 사료시장 공략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유종하 CJ제일제당 사료사업부문장은 "이번 요성 사료공장을 계기로 중국 내 사료사업을 2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라며 "2012년까지 글로벌 사료사업부문에서 매출 1조원을 돌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제일제당 사료사업부문은 현재 국내 3개 지역(인천, 군산, 원주)를 비롯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17개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약 2조원의 매출(사료사업부문 기준)을 달성하며 국내 대표 사료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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