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지훈기자] "2012년은 너무 불확실성이 크다."
권오현
삼성전자(005930) DS사업총괄 사장이 29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삼성모바일솔루션2011'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 선장률이 크지 않다는 것이 권 사장의 분석이다.
그는 기술력 차이에 의해 업체간 양극화도 더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삼성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어려운 시장 상황을 돌파한다는 구상이다.
권오현 사장은 "메모리 업계가 어렵지만,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시장으로 이전할 예정"이라며 "플래시는 스마트폰, SSD, 태블릿PC 등의 부문에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권사장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사업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대해서도 "모바일 AP에서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쿼드코어를 개발중이고 빠른 시일 내 샘플을 내고 거래선 확보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파운드리 사업은 2005년에 사업을 처음 시작한 후발주자라 시장 점유율과 순위에 대해 말하긴 어렵지만 지속적으로 기술을 키워왔기 때문에 이를 반도체 분야의 성장엔진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애플 A6의 생산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권 사장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합병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하며 "그동안 삼성전자가 M&A에 소극적이었지만 미래 성장 가능성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