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코스피지수가 눈치보기장세 끝에 강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6포인트(0.02%)오른 1769.65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6.40포인트(1.44%)오른 449.66에 장을 마쳤다.
시장에서는 유럽 문제 해결 기대와 경기둔화 우려가 공존하는 모습이었다. 독일 의회에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확대안이 승이됐지만 우리증시에는 전일 선반영된 모습이었다.
골드만삭스는 선진국이 거대한 경기침체를 맞을 가능성이 40%라며 부정적인 리포트를 내놓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외국인이 나흘연속 매수하며 219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95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대했던 월말 윈도우드레싱 효과는 적었다. 기관은 3135억원 순매도했다.
의약품업종이 1.92% 상승했고 종이목재(1.7%), 비금속광물(1.51%), 건설(1.46%), 섬유의복(1.42%)업종 순으로 올랐다.
반면 철강금속(-1.33%), 통신(-1.16%), 화학(-0.8%), 운수창고(-0.52%), 유통(-0.27%)업종 등은 하락했다.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53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292개 종목이 내렸다. 77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상승해 전날보다 4.6원 오른 1178.10원에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 문제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며 "등락이 반복되는 혼라스러운 주식시장 상황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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