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증시는 간밤 하락 마감한 뉴욕증시의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했다.
4일(현지시간) 오전 9시7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29.38엔(1.75%) 내린 8396.23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예상 밖 호조세를 보였지만 투자자들은 그리스의 높아진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업종별로 해운업종이 3% 하락을 앞두고 있고 증권업종(-2.42%), 철강업종(-2.34%), 보험업종(-1.86%), 은행업종(-1.78%) 순의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은 성명을 통해 부도위험이 급증한 모간스탠리에 대한 지원의사를 밝힌 뒤 2%대 하락폭을 기록 중이고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은 0.89% 내리고 있다. 다이와증권도 4.29% 후퇴하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미국 시장에서 판매 급락세를 기록한 도요타와 혼다는 1%대 내림폭을 기록 중이다.
일본 업계 2위의 이동통신 사업자인 KDDI는 0.54% 상승 중인 반면 소프트뱅크는 1.39% 밀리고 있다.
제약주들의 흐름은 양호하다. 타나베 제약이 2.47% 오르고 있고 타이쇼 제약도 1.94% 상승 중이다. 아스텔라스 제약도 0.20%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수출주인 소니가 3.61% 내리고 있고 캐논과 파나소닉도 2%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니시 히로이치 SMBC 닛코 증권 상무이사는 "유로존 부채 문제가 시장 분위기를 지배하고 있다"며 "엔고로 인한 기업의 실적 악화도 지수 상승을 방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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