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삼성전자는 30일 자사의 IP 사설교환기(IP-PBX, IP-Private Branch eXcahnge) '오피스서브™ 7400'(사진)이 통신 장비로는 국내 최초로, 정보 보호 기능을 가진 제품의 보안성을 측정하는 국제 평가(CC)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사설 교환기는 기업이나 구내의 전화, 팩스 등 내부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내 교환기로, 가장 기본적으로 내선이나 외선과의 통화, 외부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구내의 내선전화에 연결하는 역할을 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보안 기능의 중요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기업 통신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으며, 또 기존 기업 시장 뿐만 아니라 국가.공공 시장으로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하게 됐다.
삼성전자의 IP 사설 교환기 '오피스서브™ 7400'은 All-IP 기반으로 원거리 지역간 음성뿐만 아니라 데이터 통신도 지원하며 보안에 취약한 인터넷망을 보완하여 침입 차단 시스템, VPN, 보안 감사, 시스템관리 등 정보 보호 기능을 대폭 강화한 '통신·보안 통합 장비'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보안 기능 개발부터 인증 획득까지 약 2년 7개월이 소요될 정도로 그 기준이 매우 까다롭다"며 "이번 국제 공인 인증 획득으로 향후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 CC는 정보 보호 기능을 가진 제품의 보안성을 측정하는 국제 평가 기준으로,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등 전 세계 25개국에서 채택하고 있으며 해외 공공기관 대상 수출을 위한 필수 인증이다. 한국에서는 국제 CC를 국가정보원에서 발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상위 보안 등급인 EAL3+등급 CC 인증을 획득, 자사의 IP 사설 교환기 '오피스서브™ 7400'에 대한 보안 부문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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