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한국의 근원물가 상승률이 OECD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최고 상승률을 경신했다.
6일 OECD에 따르면 지난 8월 한국의 전년동기대비 근원물가 상승률은 3.2%로 조사돼 34개 OECD 회원국 중 2위를 기록했다.
터키가 3.8%로 1위를 기록했고, 아이슬란드와 영국도 3.2%의 물가상승률을 나타냈다.
8월 한국의 근원물가 상승률(3.2%)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의 근원물가 상승률은 ▲ 1월 2.2% ▲ 2월 2.5% ▲ 3월 2.7% ▲ 4월 2.7% ▲ 5월 2.8% ▲ 6월 2.9% ▲ 7월 3.0%로 꾸준히 상승했다.
또, 한국의 전체 물가상승률의 경우 5.3%로, OECD 회원국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터키(6.7%)와 에스토니아(5.5%)가 8월 물가상승률 1,2위를 기록했고 아이슬란드(5.0%)와 영국(4.5%)이 우리나라의 뒤를 이었다.
한편, 근원물가지수란 변동성이 큰 석유류와 농산물을 제외한 지수로, 우리나라 산출 기준은 농산물만을 제외하지만 OECD 산출기준은 농산물 외에도 축산물, 수산물, 식품 등의 가격을 제외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