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인도네시아 광산 개발 '박차'
2013년까지 500만톤 규모로 확대
2011-10-11 13:38:05 2011-10-11 13:39:16
[뉴스토마토 지수희기자] STX(011810)그룹이 인도네시아 낀탑 광산에서 지난 3분기 동안 총 100만톤에 달하는 유연탄을 생산했으며 2013년까지 연간 생산량을 500만톤 규모로 확대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김대유 STX사업부문 사장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첫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인도네시아 낀탑(Kintap)광산의 추가적인 개발·투자를 통해 현재 연간 180만톤규모의 유연탄 생산량을 500만톤 이상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STX는 올해 초 3000만달러을 투자해 IAC사로부터 인도네시아 남부 칼리만탄 낀탑 지역의 석탄광 지분 40%를 사들이고 판매·운영 독점권을 인수한 바 있다.
 
낀탑 광산 뿐만 아니라 석탄 무역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STX는 내년 말 이후 연간 총 800만톤 이상의 유연탄을 거래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석탄사업 관련 매출규모도 6억달러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광물자원공사 관계자는 "STX가 투자한 낀탑 석탄광은 현재 생산중인 190만제곱미터에서만 확정매장량이 최소 2000만톤"이라며 "STX가 올해 말 추가 개발 예정인 710만제곱미터 광산에서는 6000~7000만톤 이상의 매장량이 예상되돼 15년 이상의 장기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TX 관계자는 "석탄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하고 있는 낀탑 광산 투자는 STX가 추진하고 있는 자원개발사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라며 "자원 생산으로 시작하여 추가적인 선적항만건설, 해상운송과 트레이딩, 발전소 운영과 해외시장 영향력 확대 등에 이르는 다양한 시너지가 창출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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