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킹, 경영투명성 강화 노력..'차이나디스카운트 없다'
2011-10-12 15:14:08 2011-10-12 15:15:13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한국 회계법인 선정과 한국인 사외이사 선임, 커뮤니케이션 강화 노력 등을 통해 차이나디스카운트를 우려하는 국내 투자자의 시각을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
 
중국계 코스닥 상장기업인 차이나킹(900120)하이웨이홀딩스(이하 차이나킹)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린진셩(Lin Jin Sheng) 사장은 12일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차이나디스카운트는 한국과 중국간 경제발전의 차이에 따른 것으로 지속적인 투명성 노력으로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3월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차이나킹은 건강보조식품생산업체를 자회사로 둔 중국계 지주회사다.
 
차이나킹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고 신임 사외이사 선임을 승인받았다.
 
한국인 사외이사로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장보와 한국증권업협회 코스닥관리부를 역임한 김병재 법무법인 태평양 전문위원이 선임됐다.
 
중국기업들의 불투명한 회계문제 해결을 위해 회계법인은 국내의 신한회계법인이 담당하고 있다.
 
린진셩 사장은 "차이나킹은 비약적 발전과 함께 한국거래소 등에서 많은 경험을 갖춘 사외이사 선임과 국내 회계법인과의 감사 계약 체결 등으로 회사의 경영투명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6월 회계법인인 차이나킹은 지난 회계연도 실적과 관련해 매출은 전기대비 55.2% 늘어난 11억3276만 위안(RMB)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37.8% 증가한 3억3503만 RMB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화로 환산하면 매출은 1889억원, 당기순이익은 542억원에 달하며 영업이익은 799억원을 기록했다.
 
린진셩 사장은 "차이나킹은 최근 식품 안전통제 강화에 나선 중국정부의 생산제조시설관리기준(GNP) 인증을 획득하며 성장 잠재력도 인정받고 있다"며 "캡슐과 정제, 차, 연캡슐, 수용성 분말 등 기존 제품의 생산라인 증설과 고부가가치의 신제품 생산라인 설비 완공을 통해 내년초부터는 생산능력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이나킹은 현재 중국내 천연약재 유통상 2곳을 포함해 26개의 총판 대리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북경, 흑룡강, 절강성 지역의 신규 유통망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차이나킹은 주총 하루 전인 지난 11일 최대주주인 왕위에런 회장이 장내매수를 통해 총 2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고 이후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린진셩 사장은 또 국내 화장품업체와의 협력 강화 계획의 진행여부에 대해 "연말까지 현재 진행중인 국내 업체와의 조율 등 사전 준비를 마무리짓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중 화장품 산업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2시35분 현재 차이나킹은 차이나디스카운트 우려 해소에 대한 기대감 속에 전날보다 12.50%(320원)오른 2880원을 기록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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