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유로존 위기 완화에 '일제 상승'
2011-10-13 17:21:54 2011-10-13 17:39:44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13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유럽연합(EU)가 유로존 위기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점이 투심을 안정시켰다. EU 집행위원회는 "유로존 위기 해결을 위해 은행권의 자본 확충을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는 14일 유럽재정안정기구(EFSF) 확대안 2차 표결을 앞두고 있는 슬로바키아 의회가 "큰 문제없이 법안을 승인할 것"이라고 밝힌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유로존 위기 완화..日 '상승 마감' = 일본 증시는 유로존 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84.35엔(0.97%) 상승한 8823.25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증권업종이 4%대 강세를 기록했고 부동산업종과 기계업종도 2%대 오름폭을 나타냈다. 도매업종이 1.04%, 은행업종이 0.94% 올랐다.
 
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낸셜이 2.61% 올랐고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이 2.10% 상승했다. 다만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은 1% 가까이 내렸다.
 
히타치는 브라질 업체들과 합작 벤처사를 설립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1.8% 상승 마감했다.
 
유니클로의 모회사인 패스트 리테일링은 1.43% 내렸다.
 
유로존 불안감이 희석되며 유럽 매출 비중이 높은 소니는 3%가까이 뛰었고 파나소닉과 후지필름이 각각 2.29%, 2.02% 동반 상승했다.
 
도쿄전력은 0.93% 오른 가운데 주부전력은 2.92% 내렸다. 칸사이전력도 1%대 약세를 기록했다.
 
아키노 미스시게 이시요시 운용자산 매니저는 "유럽 위기국의 부채 문제가 은행권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투자자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여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 中정부의 강력한 지원에 힘입어..'상승' = 중국 증시는 중국 정부가 중소기업 부양책을 발표한 영향으로 상승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9.59포인트(0.78%) 오른 2438.79로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9월 무역수지 흑자가 전문가 예상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지난달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145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건설업종과 전자업종이 2%대 오름폭을 기록했고 부동산업종이 1.03%, 기계설비업종이 1.21% 올랐다. 금융·보험업종은 0.52% 내렸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중국석유화학이 2.47% 강세를 나타냈고 해양석유공정도 1.79% 올랐다. 상해장강하이테크는 1.10% 상승했다. 중신증권은 0.50% 밀렸다.
 
공상은행과 초상은행이 각각 0.49%, 0.43% 동반 상승했고 중국민생은행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중국남방항공이 0.44% 상승했고 부경장봉항공은 2%대 강세를 기록했다.
 
폴리부동산그룹은 1%대 강세를 나타냈고 남산인더스트리는 1.40% 올랐다.
 
마크 코넨 RCM 아시아 퍼시픽 상무 이사는 "중국 증시는 위기의 유럽과 미국 경제의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판단했다.
 
◇ 유로존 안도감..대만·홍콩 '동반 상승' =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45.98포인트(0.62%) 상승한 7438.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운송업종이 3%대 오름폭 기록했고 화학업종이 2.57% 올랐다. 시멘트업종은 1%대 약세를 나타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428.35포인트(2.34%) 상승한 1만8757.81으로 거래를 마쳤다.
 
신화부동산이 2%대 오름폭을 기록했고 동아은행과 항셍은행이 각각 4.58%, 3.27% 동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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