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여야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비준 동의안 처리와 관련, 오는 17일 외교통상통일위원회 끝장토론 이후 재논의키로 했다.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와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오찬 회담을 갖고 한미 FTA 비준안 처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지만 평행선을 달렸다.
이날 회담에서 여당은 "미국 의회가 비준한 만큼 조속히 처리하자"고 요구했으나, 야당은 "10+2 재재협상안 협의 등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처럼 의견접근이 쉽지 않자 양 원내대표는 오는 17일 외통위에서 개최예정인 한미 FTA 관련 끝장토론을 지켜본 뒤 재논의하기로 했다.
끝장토론에는 최석영 외통부 FTA 교섭 대표, 송기호 변호사, 이해영 한신대 교수 등이 참석, 찬반 논리 대결을 펼친다.
한편 양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각 상임위별로 내달 1일까지 논의를 마무리해 예산결산특별위에 회부하기로 했다.
이후 30일까지 예결위에서 의결하고 12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회선진화법안, 국방개혁 관련 법안, 미디어렙법안, 북한 인권법안, 북한 민생인권법안 등 5개 쟁점 법안에 대해선 각 법안별로 양당 수석원내부대표, 상임위 간사 및 여야 의원 1명씩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소위를 구성해 처리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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