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美 컨슈머리포트서 나란히 '최고 TV' 찬사
2011-10-17 11:05:53 2011-10-17 11:07:13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 텔레비전(TV)이 미국에서 나란히 최고 품질을 인정받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기관인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시장에서 판매되는 액정표시장치(LCD) TV를 6개 사이즈로 나눠 품질 평가한 결과, 주력 제품인 40인치 TV 부문에서 삼성과 LG가 동반 1위를 차지했다.
 
크기별로 삼성전자는 40~42인치, LG전자는 46~47인치 분야에서 각각 최고 제품에 선정됐다.
 
LG전자는 32인치 부문에서도 1등에 올랐으며, 2개 사이즈를 통틀어 1위를 차지한 회사로는 LG가 유일하다.
 
컨슈머리포트는 매장에서 판매되는 TV를 직접 사들여 고화질(HD)과 표준선명도(SD) 화질, 음향, 리모컨 편의성, 화면 메뉴 편의성, 다기능, 시야각, 에너지 절감,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 등 9개 항목을 평가, 순위를 집계했다.
 
46~47인치의 경우 LG전자의 2개 모델(47LV5500, 47LK530)이 각각 1~2위를 석권했고, 삼성전자 2개 모델(UN46D6300, UN46D6000)이 3~4위로 뒤를 이었다.
 
1위에 오른 LG 47LV5500 모델은 가장 높은 77점을 얻었으며, 컨슈머리포트로부터 "리모컨, 화면 메뉴 편의성, 다기능 측면에서 '탁월하다(Excellent)'"는 평가와 "화질, 음질도 '매우 우수하다(Very Good)'는 평가를 동시에 받았다.
 
40~42인치에선 삼성 TN40C5000 모델이 1위를 기록했으며, LG전자는 42LK520, 42LV3700 두 모델이 2~3위를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특히 삼성 TV가 "고화질 컨텐츠 구현이 뛰어나다"고 호평했다.
 
삼성과 LG는 32인치 TV 부문에서도 나란히 1, 2위를 차지해 사실상 TV 전 사이즈 부문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과시했다는 평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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