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60선 회복..외국인 러브콜에 '8일째 랠리'(마감)
EU회담 앞두고 위기 해법 도출 기대감..외인 2492억 순매수
순환매 지속..화학·제약·음식료 등 강세
코스닥 바이오주 돌풍..국회 법안 통과 기대감
2011-10-17 17:19:48 2011-10-17 17:34:36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지수가 8거래일째 랠리를 달리며 1860선을 회복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29.78포인트(1.62%) 큰 폭 오른 1865.18포인트로 마감됐다.
 
23일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앞두고 구체적인 위기 해법이 나오리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도 3거래일째 강한 매수세를 기록하며 지수에 상승 탄력을 붙이고 있다.
 
외국인이 운송장비(+1129억), 화학(+861억)을 중심으로 모두 2492억원 순매수했다.
 
기관도 513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612억원 순매도했다.
 
화학(+3.67%), 의약품(+3.48%), 음식료, 운수창고(+3.32%), 통신(+3.28%), 섬유의복(+3.25%)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S-Oil(010950), SK이노베이션(096770), GS(078930) 등 정유주 3인방이 국제유가 강세와 실적 기대, 수급 개선 등 3박자가 맞아 떨어지면서 5~9% 가까이 치솟았다.
 
락앤락(115390)이 영업이익률이 20%대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에 10.01% 급등했다.
 
한국항공우주(047810)는 6억달러 규모의 에어버스와 증산 수주 합의각서를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13.33% 뛰어 올랐다.
 
이날은 제약주와 음식료주에 순환매가 이어졌다.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서 삼성화재(000810), BS금융지주(138930), 삼성카드(029780), 동부화재(005830) 등 금융주가 1%대로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1.49포인트(2.42%) 급등한 485.38포인트로, 8일째 상승행진을 펼쳤다.
 
개인이 683억원, 기관이 40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은 675억원 어치를 팔았다.
 
코스닥에서는 대형주도, 테마도 바이오주가 두각을 나타냈다.
 
국회가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 면제 법안을 심의한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치솟았다.
 
메디포스트(078160), 이노셀(031390)이 상한가, 차바이오앤(085660)도 14% 가까이 뜀박질했다.
 
테마 중에서 제대혈(+12.04%), 줄기세포(+10.82%), 바이오 시밀러(+8.17%), U헬스케어(+5.4%) 등이 크게 올랐다.
 
CJ오쇼핑(035760)이 지난 15일부터 중국 광둥성에서 남방CJ를 개국하고 24시간 방송을 시작했다고 밝히자 주가가 10%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15.50원 급락한 1140.50원으로, 하루 만에 큰 폭 내렸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23일 예정된 EU 정상회담를 앞두고 위기해법에 대한 기대감이 연장된 상황"이라며 "다만 코스피 60일 이평선에서 차익실현 물량이 일부 나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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