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부터 전기차 빌려쓴다..지경부 35억원 지원
2011-10-18 11:03:00 2011-10-18 11:48:49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전기차를 빌려쓰는 '카쉐어링(Car Sharing)'사업에 총 35억원이 지원된다.
 
지식경제부는 올 11월 사업자를 선정한후 내년 6월 중 시스템 개발과 충전기를 구축해 내년 7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지난 9월 '제1차 녹색성장이행점검회의 결과'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전기차를 활용해 수도권에 카쉐어링 실증 사업을 16개월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카쉐어링 사업이란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빌려쓰는 개념으로 주택가 근처에 보관소가 있으며, 주로 시간 단위로 필요한 만큼만 쓰고 차를 갖다주는 방식이다.
 
카쉐어링 사업에 상용되는 전기차는 대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일정 수준 이상의 주행거리가 확보된 고속 전기차로, 국가표준에 부합하는 충전방식을 구비한 차량으로 한정된다.
 
이를 위해 실시간으로 관리·운영하기 위한 '전기차 공동이용 IT운영시스템'을 개발하고 ▲ 차량·충전소 관리 ▲ 결제·과금정보 관리 ▲ 회원관리·인증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한다.
 
또 국내 공동주택이 71.6%인 것을 감안해 국내 지형에 맞는 다포트와 보급형 충전기를 개발할 예정이다.
 
서울시·경기도청 등의 지자체와 충전기 설치와 차량운행 등을 위한 부지제공 등에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이번 실증사업으로 국민들이 전기차를 실생활에서 직접 이용함으로써 전기차 보급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관련 서비스사업자의 초기시장 진출을 촉진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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