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분기 서울시 직접투자 24억달러..전년比 67%↑
서비스업 투자증가가 주요인..투자유치액 90%
2011-10-18 16:24:27 2011-10-18 16:25:41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일본의 신용등급 하락 등 악재들 속에서도 지난 3분기 서울시에 대한 미주와 유럽, 아시아지역 외국인의 직접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 증가한 24억86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같은 증가에 대해 투자유치액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가 꾸준히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FDI 증가율을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 13억3200만달러보다 70.6% 늘어난 22억7300만달러를 기록했고, 제조업도 전년동기 1억5500만달러보다 36.8% 증가한 2억1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미주는 141.3% 늘어난 5억2600만달러, 유럽은 95.5% 증가한 9억5200만달러, 아시아는 9억3900만달러로 20.5% 늘었다.
 
올해 상반기 투자액과 비교하면 일본대지진 이후 아시아와 유럽의 투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마곡산업단지, 여의도 국제금융지구, 상암동 DMC를 비롯한 서울 전역에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외투기업 현장방문 등을 통해 실질적인 기업환경개선, 관심기업 등을 대상으로 타깃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서울을 새로운 투자거점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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