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잡자”..다음 ‘마이피플’ 대대적인 마케팅
2011-10-24 18:46:09 2011-10-25 09:36:39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국민어플’ 카카오톡을 잡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24일 다음(035720)은 더 많은 이용자수 확보를 위해 ‘마이피플’의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다음이 밝힌 마이피플 가입자수는 1400만명. 결코 적은 수치는 아니지만 경쟁 중인 카카오톡이 2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것에 비하면 부족한 감이 있다.
 
이용률 측면에서도 많은 차이가 있는 게 사실이다.
 
특히 얼마전 카카오톡이 API(응용프로그램개발환경)를 공개하고 파트너사를 확대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자 격차가 더 벌어질까 위기감을 느끼고 적극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먼저 다음은 PC웹, 모바일, 디지털뷰, 케이블TV 등을 통해 소녀시대 서현과 윤아가 출연하는 새 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다.
 
이번 광고에는 카카오톡 등 경쟁서비스에는 없는 마이피플만의 강점이 부각된다.
 
‘PC까지 되니깐 수다가 빨라졌다’는 테마로 마이피플 PC버전과 모바일 간의 빠른 대화를 비롯해 무료통화, 무료문자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다음은 이번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오는 다음달 21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키로 했다.
 
먼저 마이피플 PC버전이나 모바일 어플을 다운로드 받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참여 방법은 마이피플 PC버전이나 모바일 어플을 다운로드 받고 최초 1회 로그인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맥북에어, 아이패드2, 닥터드레 헤드폰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또 마이피플의 6대 핵심기능을 다룬 홍보영상에 대한 시청이벤트도 진행한다.
 
PC버전, 무료통화, 무료문자 등 핵심기능을 담은 6개 영상 중 3가지 이상을 보면 응모가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씨푸드오션 평일디너 식사권이 증정된다.
 
다음 관계자는 “마이피플은 타 모바일 메신저와 다른 차별화된 기능으로 스마트폰 필수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올해안으로 구독서비스 광장을 오픈, 콘텐츠 유통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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