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그리스 2차 구제금융시 민간 채권자들의 그리스 채권 손실률을 60%로 하는 안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 의장은 RTL 룩셈부르크 TV와의 인터뷰에서 "민간 채권자들은 그리스의 부채 부담을 보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에 동참해야 하며 장기적으로 견딜만한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7월에는 21%에 합의했지만 이는 명백히 불충분한 규모이기 때문에 더 높아져야 한다"며 "약 50~60%가 현재 논의하고 있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융커 의장은 또 "민간 채권자들은 자발적이어야 한다"면서 "은행들이 이 같은 안에 반응하지 않는다면 강제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밖에 없다"고 압박했다.
그는 "협조하지 않는다면 그리스 뿐만 아니라 은행 파산이라는 심각한 결과를 맺을수도 있는 일"이라며 "이는 유로존 전체에 여파를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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