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25일
서울반도체(04689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실망스러운 수준이지만 국내 타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는 2만6000원을 유지하나 현 주가 수준은 하락장의 영향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판단돼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세준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국제회계(IFRS) 별도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13.9%, 40% 줄어든 1792억원, 10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기존 시장의 추정치 대비 하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불안정한 글로벌 시황의 영향으로 인한 동종 업계 전반에 걸친 큰 폭의 매출 역성장과 적자전환 대비 서울반도체의 제한적인 매출 감소와 수익성 하락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이라는 판단이다.
오 연구원은 “TV, PC 등 주요 전방산업의 수요 약세로 인한 판매 회복 지연으로 고전 중이지만 글로벌 조명산업의 지속적인 신규 수요 발생과 맞물려 다수의 거래선을 확보한 서울반도체는 조명용 LED사업의 매출 확대 및 제한적인 판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조명부문의 판매 호조로 인해 3분기 서울반도체의 실적은 동종 업체 대비 견고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이트레이드증권은 전방 산업의 업황이 아직까지 불투명하기 때문에 투자의견 상향조정과는 별개로 기존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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