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지훈기자]
삼성테크윈(012450)은 25일 3분기 매출 6935억원, 영업이익 348억원, 당기순이익 4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4%, 59% 씩 하락했고, 전분기 대비로도 12.4%, 81.6% 씩 주저 앉았다. 당기순이익은 414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감소했다.
이같은 실적부진에 대해 삼성테크윈은 글로벌 경기악화에 따른 IT산업 침체와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부진이라고 설명했다.
PC, LCD TV 등 가전제품의 수요 위축과 디램 가격 하락에 따른 물량 감소, 은과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 지속으로 인해 반도체부품의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감소했다고 삼성테크윈은 덧붙였다.
또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EMS(Electronics Manufacturing Service) 업체들이 투자를 축소하면서 반도체장비의 매출이 감소한 것도 3분기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다.
삼성테크윈은 2분기 영업이익 1556억원에 대해
한국항공우주(047810)(KAI) 상장에 따른 차익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지난 2분기 실질 영업이익은 328억원으로, KAI 상장차익 1556억원을 제외하면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3분기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네트워크 카메라 등 신제품 라인업의 매출이 증가하는 등 긍정적이다"며 4분기에 회복세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마케팅 강화와 품질과 생산성 개선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