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나경원-범야권 무소속 박원순 후보는 26일 저마다 투표를 마친 뒤 '진인사대천명'하는 마음으로 시민들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이날 오전 7시30분 중구 신당동 제4투표소에서 남편인 김재호 판사와 함께 투표를 마쳤다.
나 후보는 "최선을 다했다. 진인사대천명하는 마음으로 있겠다. 이번 선거는 시민들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고 판단한다"며 "그동안 많은 성원을 보내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나 후보는 중구 신당동 자택에서 휴식을 취한 뒤 오후쯤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박 후보는 부인 강난희씨와 함께 오전 7시 44분 서초구 방배3동 제3투표소에 들러 투표를 끝냈다.
박 후보는 "저는 진심을 다했고, 최선을 다했다. 선기기간동안 행복했다. 원칙을 지켰고, 끝까지 지키려고 최선을 다했다"며 "시민여러분들의 합리적인 선택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자택에 머물며 휴식을 취한 뒤 오후 7시30분께 안국동 선대위 캠프에 나와 개표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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