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지수가 19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8.16포인트(0.43%) 상승한 1902.47포인트로 이틀째 오름세다.
간밤 유럽연합 정상회담 결과 유로존 정상들이 시장의 기대를 저버리는 않는 수준의 포괄적 대책을 내놓았고, 미국의 경제지표도 양호했다.
국내 증시도 이런 분위기를 이어받아 개장 직후 1915포인트까지 뛰어 오르기도 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GDP 성장률이 3.4%로 2년 만에 최저 수준이었지만, "4분기는 3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동시에 내놓자 투자심리는 더욱 개선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40억원, 기관은 288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18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섬유의복(+1.12%), 건설(+1.10%), 운송장비(+0.95%), 의료정밀(+1.03%), 철강금속(+0.99%), 증권(+0.92%) 등 거의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다.
GS건설(006360)이 전날 3분기 무난한 실적을 발표한 후 해외 수주를 통한 비전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힘을 받으며 2.9% 상승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전날 쑤저우에 제2 굴삭기 공장을 건립한다고 밝히며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면서 이날 주가가 2.4% 오름세다.
LG전자(066570)가 3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4분기에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에 3..35% 뛰어오르고 있다.
반면
CJ제일제당(097950)은 환손실에도 불구하고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이날 주가는 4거래일 만에 하락, 2.25% 밀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3.40포인트(0.68%) 상승한 500.91포인트로, 이틀째 오름세를 타고 있다.
개인이 70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억원, 1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전날 서울시장 선거 결과에 따라 관련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1.55원 내린 1130.75원으로 전날 상승폭의 절반을 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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